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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승봉도 취재

안녕하세요! 사시씨입니다.

 

최근 귀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승봉도에 가서 직접 주민들을 취재해보았습니다.

 

(절대로 우려먹기가 맞아요)

 

 

*기자글 형식이예요:)

 

 

 최근 귀농의 삶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농의 삶을 선택하고 3년 전 인천 옹진군 승봉도에 정착한 한 젊은 부부가 있다. 정일석(44)씨 부부는 5년 전 여행을 다니던 중 승봉도의 분위기와 느낌에 좋은 영향을 받아 귀농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2016년 현재 기준 128세대가 살고, 다른 섬과 달리 논이 많은 것이 승봉도의 특징이다.

 

 정일석씨는 승봉도에 정착하기 전 부동산 관련 회사에서 일하면서 바쁜 업무로 인해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그러나 정일석씨가 승봉도에 정착한 이후로는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녀들과의 교감을 높일 수 있었다는 점, 초코베리와 복분자 농사를 짓고, 펜션을 짓는 등의 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다시마 등의 해산물과 산나물을 직접 채취해서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정일석씨의 자녀들은 현재 미취학 아동 포함 전교생 4명이 재학중인 승봉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정일석씨는 처음에는 걱정했지만, 아이들이 잘 적응했다. 종종 학교의 전교생들이 한꺼번에 우리집에 놀러오기도 한다고 말하며 공부를 잘한다고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공부는 전부가 아니다.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귀농의 삶이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 정일석씨는 정부의 지원 체계는 잘 갖추어져 있었지만 300평의 농토를 소유해야만 하는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갖추어야만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원을 받지 못했던 점과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야만 했던 점을 단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일석씨는 마음 먹을 때에 하는 것이 좋다처음부터 잘하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나 또한 처음에는 망치질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